Diary/뉴질랜드 일상 6

뉴질랜드 다양한 우유 종류들

한동안 뉴질랜드 커피리뷰를 하다보니 뉴질랜드 우유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뉴질랜드 커피도 대단하지만 그 배경에는 낙농업 국가 답게 우유가 맛있어서 커피가 맛있다는 말이 있다. 커피를 주문할때에도 한국과 다르게 선택할 수 있는 우유의 종류가 다양하다. 노멀 밀크, 트림밀크, 소이밀크, 아몬드 밀크, 코코넛 밀크, 오트밀크... 우유에 따라 커피맛도 다르다. 마트에 가도 한쪽 복도를 꽉 채울정도의 다양한 우유들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So Good 브랜드의 두유를 자주 사 먹는데 카페들은 Vitasoy를 많이 쓴다. Vitasoy가 조금 더 진한 느낌이다. 처음보는 오트밀크인데 바리스타 에디션이 따로 나오다니... 신기하다. 채식주의자 중에서도 비건(Vegan)은 두유도 마시지 않기때문에 채식만 판매..

뉴질랜드는 지금 6,7월 은하수 제철

남반구인 뉴질랜드에서는 2월 부터 10월까지 은하수 관찰이 가능하다. 그 중에서도 늦가을과 겨울사이 6월과 7월에 가장 밝게 빛난다고 한다. 보통 뉴질랜드에는 공해가 적기때문에 주택가 하늘을 봤을때 쉽게 은하수를 관찰 할 수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사진촬영을 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오클랜드에서 북쪽으로 40분 정도 떨어진 밀워터 지역으로 가면 아름다운 은하수를 관찰 할 수 있다. 은하수가 가장 밝게 빛나는 6-7월 사이에, 날씨는 구름이 끼지 않은 하늘이 맑은 날이어야 한다. 유난히 별이 잘 보이는 밤이라면 밀워터에서 선명한 은하수를 촬영할 가능성이 높다. 나도 큰 맘 먹고 친구들과 출사를 떠났으나, 안타깝게도 그날은 구름이 잔뜩껴서 별 자체를 많이 보지 못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ㅜ (그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질랜드 직장생활

코로나 이후 많은 삶의 변화가 생겼다. 그 중에서도, 꽤 보수적이던 우리 회사의 업무환경에도 큰 변화가 찾아왔으니.... 그것은 바로 재택근무. 많은 회사들이 강제로 시행된 락다운을 버티며 재택근무를 통해서도 생산성은 유지된다는 점을 배운듯 하다. 사무실을 아예 없앤 회사가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며, 어떤 곳은 핫데스크 - 아침에 아무자리에나 가서 앉는- 시스템으로 변화를 꾀했다. Level 4,3 Lockdown 을 겪은 이후 우리 회사는 아예 정기적으로 주 2회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침엔 화상회의로 그날의 일과를 확인하고 (애자일 시스템의 기본인 스크럼 미팅 말이다.) 각자 집에서 일을 하며 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은 메신저를 이용한다. 종종 화상회의로 중요한 일들은 바로바로 처리한다. 나는 처음 ..

뉴질랜드 직장 1년에 최대 10일까지 병가 사용하기 Sick Leave

오늘은 아침일찍부터 머리가 띵- 하더니 좀처럼 침대에서 일어나지지 않는다. 최근들어 쌀쌀해진 날씨 때문일까, 계속 콧물을 흘리고 재채기를 동반했는데 이젠 머리까지 아프다. 이런 감기가 유행이기도 하고 코로나 청정국인 뉴질랜드에서는 감기 기운이 심해지면 꼭 Covid 테스트를 받고 음성결과를 확인할 때까지 회사에 나오지 못하게 한다. 오늘의 나 같은 경우는 코비드 테스트까지는 가지 않아도 될 듯 하지만, 지난번 심한 감기때는 코비드 테스트 결과를 제출하고 출근 했었다. 이렇듯 내가 아프거나, 내 배우자나 자녀가 아플때 뉴질랜드의 직장인들은 어떻게 할까? 바로 식리브 SIck Leave 를 쓴다. 전혀 눈치 보지 않고. 우리 회사의 경우 출근시간 전까지 언제라도 이메일로 회사와 팀원들에게 알리기만 하면 누구..

뉴질랜드 최저시급인상 그리고 물가

지난 4월 1일부로 뉴질랜드의 최저시급이 시간당 $18.90 에서 $20 으로 올랐다. 내가 처음 왔을때 $13 정도였는데... 격세지감 🥲 드디어 최저시급 20불 시대에 들어서는구나. [Stuff 기사 발췌] Here is a summary of key legislative changes taking effect on April 1. Minimum wage to rise The minimum wage will rise to $20 an hour, from $18.90 an hour. ... The starting-out and training minimum wages will also rise to $16 per hour, to remain at 80 per cent of the adult minimu..

뮤지컬 라이온킹 뉴질랜드 관람후기

금요일 밤 7시 30분 공연이었다. 우연히 중고(?)티켓을 구하게 되어서 의도와는 다르게 대략 한 좌석당 $220 하는 럭셔리 관람이 되었다. 회사 조금 일찍 마치고 시티로 슝- 배부르면 졸릴까봐 저녁거리로 마이티 핫도그 한개 먹었다 🌭 시티 센트럴에 주차하고 스파크 아레나 까지 걸어가기로 했기 때문에 에너지가 없으면 안될듯 했기에... ㅎㅎ (스파크아레나 도착해서 입구에서부터 불빛들이 꽤 예뻤는데... 이번 포스팅은 사진이 없다ㅠ) 사람들도 이미 하나 둘 와인에 맥주에 취해있었다. 코시국에 이런 단체관람이 가능한 뉴질랜드라 어쩌면 행복한건가... 공연장은 저번에 반 고흐 라이브 관람을 했던 스파크 아레나 였고 이번에는 뮤지컬 관람용으로 좌석 및 무대 셋팅을 바꾼듯 하다. 음료 및 과자등을 가지고 들어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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