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뉴질랜드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일단, 서른이 넘은 나이에, 가족들과의 긴밀한 상의 하에 개명을 결심했다. 🙌 시작이 반이라던가... 일단 새 이름을 정하는 일이 가장 큰 과제였다. 하지만 이 과정은 국내든 해외든 각자의 방법으로 새 이름을 찾아가게 마련이고 나에게 닥친 그 다음 시련은 잠시 한국을 방문한 상태에서 개명 절차를 밟고 해외에서 서류를 정리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가장 처음으로 개명 전문 법무사에게 연락을 해 보았지만 나의 경우에는 개명이 어려울거란 대답만 들었다. 여러 블로그들과 지인들에게 질문해보며 방법을 찾아보았지만 한국 국적으로 해외에 거주하면서 서류작업을 해서 개명에 성공했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그래서 이 글은 특별히 나같은 상황에 놓인 분들이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